관리 메뉴

The Other Side

라스트 갓 파더 본문

책/영화 리뷰

라스트 갓 파더

푸른세계_2 2011. 6. 17. 22:48


오래전에 대부라는 마피아 영화가 여러편 나와서 상당히 유명하던데.
난 안봐서 모르겠다.
뭔가 대부분의 한국영화에선
지독하게 더럽거나. 지독하게 무섭거나, 지독하게 우정을 상징한다던가.하는.
솔직히 그 대상을 미화한다는게 쉽지는 않을지도 모르지.


하여튼.
스토리는 마피아 두목이 한국에 피신갔을때 한여인을 만나서 아들을 낳았는데 그게 영구고
바보인 그에게 조직을 물려줄까 말까 하다가 생기는 해프닝.

 촬영할때에도 심형래씨의 행동들에 모두 웃겨선 중독되었다고 하던데.
그냥 나도 모르게 옛날 초등학교때 보던 그 사람을 보게되는것 같기도하고.
또 그때 보던 이것저것들이 어렴풋이 생각나기도 하는. 그런 시간이랄까.
재미없다고 냉소를 날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재밌었다.
중간중간 피식피식하기도 하고, 저런 발상들이 너무 재밌기도 하고.
더욱이 그 개그란 소재가 오래전에다가 서양과 어우러진다는게 더욱 신기하기도 하고.
덕분에 많이 웃었다.
( 그냥 CG로 돈을 처바른 그냥 그런것들보단 이런게 훨씬 낫다. 난.< 물론 그 영화에 참여한
 수많은 배우들과 그들의 노력을 무시하는건 아니고. > 영화 자체. )
여튼 좀 신기하다. 굉장히 커다란 사람이란 느낌이 든다.
신지식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어선 티비에서도 자주 나오고 유행도 탔었고.
자신의 꿈대로 용가리를 이어선 D-War도 만들고, 말 그대로 자신이 꿈꾸던걸 이룬 사람이겠지.
대단하다는. 그저 대단하다는 그 사람의 꿈이 이렇게 재밌고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지는것도.
멋지다. 전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