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에겐 로맨틱

푸른세계_2 2010. 12. 26. 23:23


책이나 영화에 대해서 쓸때에는. 정말 잘알고, 그리고 두번이상 정독한 후에 써야겠다는 생각.

하정아 라는분이 쓴 책이다. 이곳저곳 많은곳을 돌아다닌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도, 타지에서 어떻게 저렇게 잘 적응하고 살아가는지 신기할정도. 책에 있는 사진을 봐도 왠지 그곳사람에게서 느껴지는듯한 느낌이 꽤나 강하다. 모험심이 있는사람이랄까.
이곳에서 여러가지 경험을하면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자신에겐 어떤 삶의 변화를 가져다주면서 그곳에서 살아가는게 어떤것인가를 솔직하게 말해주는 , 동시에 삶의 중요한 교훈들을 말해주는 책이다. 다른 책들은 어떻다- 하면 뭐 그려려니 하는 느낌인데, 이책은 주인공이 되는 사람이 정말 과하다 할만큼 .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솔직하게 쓴 덕분에. 그 책속에 있는 인생의 진리! 들이 정말 밀착하게 다가오는 느낌. 그래서 책을 보면 아 정말 이렇겠구나. 보면서 저곳에서 정말로 살고있는 느낌을 줄 정도로 이미지가 매우 친근하다. 인도와 한국 사이를 이어주는 그런 느낌이랄까.
최근에도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꽤 있었는데, 이런건가? 하면서 알게되는것도 있고 모르게 되는것도 있고.
이 책 덕분에 조금 더 열심히 살자. 라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시작점을 일깨워주는 스위치가 담겨져있어 보는순간 아 ! 하고 그 스위치를 내가 눌러버린 그런 충격으로 인해. 삶이 조금씩 움직이게 되는 그런 책이다.
아마 힘들다거나, 혹은 어떤 고민이 생겼을때 이 책을 보게되는 순간이 생길것같은 느낌이 아주 강하다.

아. 안그래도 난 쓸데없이 진지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진지해졌군.
그래도 뭐.
좋다.

여행에 필요한것 !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1)그 나라에서 내가원하는만큼 정보를 얻을 수 있을만큼의 의사소통능력. 이게 첫번째.

2)관심을 갖게 만드는 문화에 대한 용이한 접근과 배경지식, 그리고 접근을 통한 이해.
(종교, 인종, 문학, 역사, 관습, 그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상식과 사상. 특이한 모습, 당연한 모습등.
개인적으론 본인이 공부를 안한게 제일 크지만, 이슬람이나 힌두교, 흑인의 문화-그들의 지역별 생활방식. 같은게 엄청 궁금하다.)

3) 지리. 역사. 절대적으로 필요 ! 내가어디있는진 알아야지.

4) 화폐가치. 지역 경제에 대한 이해.

5) 사람들의 문화. 관념. 사상. 그에 영향을 미친것들.

p.s) 하정아씨 미니홈피에 가봤는데, 뭔가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 뭔가에 푹 빠진다는게 저런걸까 하는 생각도.
나도 정말 정말로 그렇게 살고싶단 생각도. 마침내 살면서 25살이 다되어서 느낀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