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곳은 아름다울지도 - 야콥 하인

푸른세계_2 2010. 12. 5. 17:38

 암으로 투병중인 어머니를 바라보면서 유년시절부터 겪었던 추억들과 유대인들에 대한 생활들을 되뇌이는 시간.

 

엄마를 부탁해 와 비교되게도, 어머니라는 한명의 사람을 옛날부터의 기억속에 어떤 존재고 어떻게 기억되는지 쓰는 반면, 대부분의 스토리는 유년시절에 어떻게 함께 살아왔고, 유대인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어서 조금은 다른 느낌이다. 독일문학이라는 것 자체가 좀 다른세상에서 일어나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다. 다른 책들도 비슷하게 특유의 침울한 분위기, 탄압과 종교적인 문제들이 많이 제기되어, 시대적으로도 동떨어져있고, 경험한 바가 전혀 없기에 정서에 조금 않맞는 듯한 느낌. 조금은..잠시 과거로 갔다 온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저자의 저서들은 대부분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되었다고 하니 자서전 비슷한 느낌이 뭔가 익숙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