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카네기 - 인간관계론

푸른세계_2 2020. 3. 13. 13:38

 자기계발서중에 몇 안되는 괜찮은 책이라는 평가가 있어 본다. 구매한 책은 포켓사이즈의 작은 책인데 가볍고 크기가 작아 들고 다니기에 좋았다. 책의 내용은 동일한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과 내용상 차이가 없다는 글을 보았다.

 주된 내용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이다. 인간이란 과연 이성적인 존재인가에 대해 논하는 철학적인 내용은 아니고 간단한 사례들로 인간이 비이성적인 존재니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방식이다. 상대방이 친절하게 나오지 않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존중해야하며 대화의 기본적인 기술 중에서 비판과 비난이 아닌 상대방에게 공감을 통해 반감을 줄이면 대화가 더 편안해진다는 것. 그리고 아부가 아닌 상대방을 존중하는 방식과 그에 대한 결과가 담겨있다.

 자기계발책중에 해당 책을 기초로 한 책이 많다는 의견이 있다. 신기한것은 이 책에 담긴 태도인데 타인에게 잘못을 지적하는 본인 역시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이며 선입견과 편견에 가득찬 인간이기 때문에 이를 알고 조율하는 방법을 찾으라는 것이다. 당시 본인은 사람들과의 갈등에 있어 본인의 태도가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점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뒤에 오래전에 가지고 있던 삶의 태도가 생각보다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어차피 타인과 논쟁해봤자 그다지 얻을 것은 없으며 서로 감정만 상하게 될 뿐이니 강요해봤자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갈등이 생기거나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화를 내고 난리를 피운다면 그것이 과연 본인에게 도움이 될까? 상대방과 싸우는 것과 설득이나 유연함을 통해 그 상황을 매끄럽게 해결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시도해서 나쁠건없다. 나에게 득이 된다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