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군.. 유전적으로 병에걸려 몸이 온전치 못해 부모의 결정으로 한 아이를 낳게되고, 그 아이를 언니를 위해 몸을 '사용'하길 바라는 부모와 그런 자신의 운명을 안 '안나'가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부모를 고소한다는 내용. 생명윤리다 뭐다해서 어떻게 아이를 그렇게 할 수 있느냐, 하여간 한동안 떠들썩했던 소재를 가지고 한 소설. 아프고, 급하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언니지만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냈던 가족인 동생 안나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결국은 결정은 스스로가 내리게 되지만 서로 감정을 다투고 권리를 되찾고 하는, 과정적인 내용이 재밌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