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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비파 레몬

우리 연애할래요 ?라는 타이틀. 이 작품에서는 여러 부부들이 나온다. 결혼은 했지만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혹여나 관심이 있더라도 어딘가 삐둘어진. 서로 맞지도 않는 사람들이 결혼한 채 세월을 보내다가 어느 덧 갑자기 찾아온 새로운 '사랑'때문에 혼란을 겪지만 결코 그들은 그 사랑이라는 감정을 거부하지 않은채 순순히 받아들이며 그 매혹적이고도 위험한감정을 모험삼아 즐기려 한다. 때문에 어느 한 쪽의 입장으로선 상대방에 대한 불신도 늘어나고 서로 관계도 않좋아질 뿐더러 결국은 하나의 가정을 파탄내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지만, 상대방과 당사자 역시 그 사태 자체를 후회하거나 막으려 들지 않는다. 사랑이라는 달콤하면서 매혹적인, 그리고 동시에 위험할정도로 혼을 빼놓는 그런 감정. 그곳에 '결혼'으로 이루어진 (사..

2010.12.05

플라이 대디 플라이 - 가네즈로 가즈키

똑같은 직장생활,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하루, 어느날 자신의 딸 아이가 병원에 실려갔다는 소식을 받는다, 병원에 가보니 딸아이 얼굴이 엉망이다. 분노에 휩쌓였지만 그의 주위를 흉학하게 생긴 남자들이 둘러쌓아버린다. 그들 중 한명은 고등학생 미들급 복서. 그리고 그 학교의 주임들. 그들은 돈을주며 대충 덮어버리라고, 떠벌리지 말라고 말하며 가버리고 힘 없는 자신은 그들에게대항할 힘이없다. 그런 딸 아이는 아버지를 보고 더 이상 병원 밖으로조차 나가려 하지 않고 아내도 외면해버린다. 복수를 할 생각으로 칼을 가지고 학교로 찾아간다. 그런데 무섭게 생긴 덩치들이 바로앞을 가로막는다. 칼을 휘둘렀더니 힘한번 써보지 못한채 제압당하고 이윽고 열사병때문인지 쓰러져버린다. 그는 옆 학교의 복싱부 고등학생들을 만나고 사..

2010.12.05

가시고기 - 조창인

제목과 소재에서 간접적으로 비추며 소설내에서도 등장하듯 백혈병에 걸린 아이가 계속 되뇌인다. 우리 아빠는 마치 가시고기 같다고, 어미가시고기는 알을낳고 떠나버려요. 그리곤 그알들을 아빠는 적들로부터 지키죠,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나서는 아빠가시고기를 떠나버려요.그리곤 아빠가시고기는 돌에 머리를 박곤 죽어버리죠. 무치 우리아빠 같아요. 아픈 나 때문에 . 프랑스로 떠나버린 엄마를 뒤로한채 백혈병에 걸린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살다시피하며 2년간 병을 이겨내기 위해 살아간다는 아들과 , 모든걸 내놓아 버리고 자기 자신마저 버려버린 아버지의 이야기.

2010.12.05

살인의 해석

교보문고에 있던 마일리지로 산책. 돈한푼 안들어서 묘한느낌. 융의 정신분석이 포함되어있음 뉴욕의 대학강연으로 초대받았던 프로이트와 그의 친구이자 제자들인 융과 에이브러헴 브릴.페렌치. 그리고 먼 땅에서 프로이트를 우상시했던 영거박사. 이들이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의심과 허구가 가득한 뉴욕에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이윽고 두번째 피해자가 발생하던 당시 피해자는 운이좋게 살아남게 되고 이 환자는 기억상실증과 언어상실증후군을 동반한채 이들을 찾게되고. 망설이던 프로이트 박사는 융 대신 영거박사에게 이 소녀를 맡기게된다. 그리고 프로이트박사의 분석대로 소녀는 무언가를 숨긴채 그의 아버지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이웃의 아내가 서로 관계를 갖게된걸 알게 되고, 이 충격으로 지금의 반응을 보인다고 분석하지만 소녀는..

2010.12.05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

일본의 어느 식당. 흰장갑을 쓴 남자와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식당에 들어선다. 주인에겐 식사를 부탁한 후에 누구도 들어보내지 말라고 말하며 검은 양복의 사람들은 방을 샅샅히 뒤진다. 이윽고 다른사람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그들은 비밀스러운 방 안에서 94명의 64세쯤 되는 공무원직의 남자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것을 엿들은 한 남자는 호텔로 가 다른 남자에게 소식을 전하려 하지만 추적당한 끝에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이윽고 각 나라로 하나 둘 흩어진 사람들은 자신의 임무대로 교묘하게 사람들을 하나 둘 죽여나가기 시작한다. 연락을 받은 한 남자는 뭔가 이상한 걸 느끼고 조사하려 하지만 어떤 정보도 없다. 단지 자신의 적이었던 '나치친위파'인 멩겔레의 분노가 느껴졌던 전화기 너머. 그리고 사람들이 하..

2010.12.05

돌로레스 클레이본 - 스티븐 킹

어느 섬 마을에서 베라 도노반이라는 돈많고 고약한 노인네가 죽어버린다. 그리고 우편을 배달하던 한 남자는 그 집에서 마중나온 가정부 돌로레스 클레이본이 피투성이가 된걸 보고 놀란다. 돌로레스는 '사고였어'라고 말하지만 걷지도 못하는 도노반이 휠체어도 없이 계단 중간까지 떨어진 채 몸이 뒤틀리고, 그 옆에 대리석으로 된 밀대까지 있는걸 보고는 예전에 남편을 죽인 소문이 있는 돌로레스가 살인을 했다고 의심하고, 마을 사람들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며 지난 세월에 있었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그의 남편은 술주정뱅이에 틈만나면 아내를 패기 일수고, 아내가 모아두었던 돈마저 가로채 자신의 통장으로 빼돌리는가 하면 자신들의 딸인 '셀레나..

2010.12.05

폭로 - 마이클 크라이튼

언젠지 모르겠지만 몇십년정도 되었나. 하여간에 작품이 좋아서인지 영화화되어서 지금의 30대정도에게는 충분히 알려졌던 작품중 하나. 주인공 톰 쌘더스는 한 회사에서 중요한 직책을 맏고있다. 다소 업무적인것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전공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그를 책임자의 위치에서 고용하고, 후에있게될 화이트사와의 합병을 압두고 암묵적으로 자신이 승진의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고 모두들 그렇게 생각한다. 그의 아내 역시 그것을 알고있고 서로 행복한 가운데 회의날짜가 내일로 다가왔다. 그런데 사내분위기가 이상하다. 모두들 톰을 피하는것 같고 뭔가 꺼림직한 느낌속에 스쳐가는 생각은 승진. 이번 승진에서 톰이 제외된 것이다. 모두들 놀라워하고있고 톰 자신도 놀라워하지만 마음 한켠으론 그저 공개적으로 승진을 얘기한것이 아..

2010.12.05

속죄 - 이언 매큐언

망상에 사로잡힌채 살아가는 한소녀의 실수때문에 사랑하는 한 연인이 겪게되는 파멸과 슬픔을 다룬 작품. 자신의 상상속에 살고있는 브리오니, 그녀는 자신을 대단한 소설가라 자명한다. 말도안되는 얘기를 지어내고 모든것을 안다는 양 감상에 빠진채로 살아가다 그녀의 누나 세실리아와 친구 로비가 분수대에서 뭔가 다툼을 벌이다 언니 세실리아가 옷을 벗은채 분수대 안으로 뛰어드는 장면을 목격한다. 성적으로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브리오니는 그 둘을 눈여겨 본다. 세실리아는 로비와 성적으로 불편한 관계에 이르렀다 생각하고 서로 답답하다고 느끼다 후에 로비의 고백으로 둘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서재안 그 둘만의 시간을 보내던 도중 그 모습을 목격한 브리오니는 다시금 자신의 상상만으로 모든걸 만들어간다. 후에 ..

2010.12.05

몰입 - Think hard

어떤 대상과 일에 몰입을 함으로서 일의 효율도 높히고 자신의 능력도 개발한다는 내용. 일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않고 집중력을 높힘으로써 회사 혹은 자신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고, 자신도 함께 발전시킴으로서 인생이 전환될것이라는, 이를 사용한 여러 과학자나 수학자들의 예시도 있음으로 다소 설득력있어보이기도 하다. 자기계발이지만 흔하디 흔한 책들을 보기보단 궁극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때문에 무슨 일을 시작한다던가 해결되지 않아 고민에 빠져있다면 시도해볼만한 책.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