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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시골에서 생활하는 아버지와 엄마는 주변의 걱정도 만류하고 복잡한 도심의 서울속에서 자식들중 한명의 집을 찾아나서겠다며 기찻길에 오른다. 복잡한 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지하철을 타던 엄마는 그만 아버지를 놓치고 엄마는 지하철역에 홀로 남게된다. 그리고 뒤늦게 알게된 아버지는 찾아보려 노력하지만 소용이 없다. 서울에 살고있는 큰딸과 작은딸. 그리고 아들에게 연락해 뿔뿔히 흩어져있던 가족들은 한길에 모여 엄마를 찾기위해 전단지를 붙이고 여기저기를 헤메고 다닌다. 그리고 그들은 너무나도 익숙하고도 당연하게 느껴졌던 존재에 대한 불확실함과 존경심. 그리고 스스로를 희생했던것에 대한 죄책감을 떠안고 자신에게 있어서의 엄마를 생각하게 된다. 모두들 너무나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엄마란. 어떤존재였을까 - 전형적인..

2010.12.05

포르토벨로의 마녀 - 파울로 코엘료

불임을 갖고있던 한 부부는 오랜결정끝에 아이를 입양하기로 한다. 그곳에 간 부부는 눈에 띄는 아이를 발견하지만 그 아이는 버려진 집시의 딸이라고 말린다. 하지만 부부는 끝내 그 아이를 선택하고 정성들여 사랑과 함께 키워나간다. 그러다 아이가 자라나고, 어릴적부터 투명한 누군가를 보았다고 하는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길래 아이들이 표현하는 자신의 어떤 모습인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다 훗날 내전속에서 그아이의 전쟁이 오래될거란 이야기에 결국 러시아로 망명하게 된다. (러시아가 맞나?하여간.)그리곤 여느아이와는 좀 다르게 크는 그들의 딸은 점차 자라나 이른나이에도 불구하고 독립하게 되고 그녀는 스스로 어떤 영접의 기회도 있고, 춤과 어떤 경험들을 통해서 내면과 신-혹은 그 어떤 대상들-과 접해 세상 모든것을 ..

2010.12.05

사랑하기 때문에 - 기욤 뮈소

최고의 정신과 의사지만 딸의 실종으로 인해 부랑자가 된 마크, 그리고 복수를 위해 살고있는 에비,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커너, 그리고..뭐.ㄱ- 여튼 그들끼리 지지고 볶고, 비밀속에서 누굴 죽이네 마네 하는 소설. 대충 스토리보고 볼까했는데 알고보니 다른책이었다는. 내가 생각했던 내용은 전혀 나오지않은채로 책장을 덮은것도, 읽기 쉽게 술술넘겨서 오래된 책장속에 먼지가 쌓여있던 책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은것도, 혹은 그들 내부의 갈등과 서로 긴밀하게 이루는 거미줄 같은 인연도 뭔가 가벼운 소설의 느낌밖에는 주지 않았다. 그냥 현실에서조차도 일어나지 않을법한 SF같은 이야기. 소재는 신빙성이 있다만 단지 그냥 오래된 벽돌담처럼 별다른 느낌을 주지 못했다. 나중에 생각이 날려나. 당신, 거기있어 ..

2010.12.05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주인공 여자아이인 스카웃과 오빠 젬 그리고 아버지인 에티커스 핀치 . 이렇게 한 가족은 동떨어진 마을에 살고있다. 에티커스는 그마을에서 일어난 흑인의 백인 강간사건을 바탕으로 흑인을 변호하지만 그들 마을과 소수의 백인들이 그렇듯 그들은 흑은을 믿지않고 적대시한다. 때문에 검둥이 옹호자라고 떠들어대는 주변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한사람의 변호인으로서 자식들에게도 힘들지만 꿋꿋히 세상의 진실을 가르쳐주려한다. 그리고 생각치도 못한 일들에 충격받으며 젬과 스카웃 두명은 어린아이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조금씩 세상을 알아간다. 조금 특이하다고도 하지만 소재로 따진다면 인종차별이라는것을 중심으로 한다. 제목인 앵무새죽이기는 책 내용에서 말하듯 '어떤 해도 끼치지 않는 어떤것을 해쳐서는 안된다'라며 그런 ..

2010.12.05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이라는 경제박사. 요즘에 유명하던 그분이 지은 병원 레지던트와 과장시절의 해프닝과 애환을 담은 책. 때론 무슨 드라마같이 정말 정신없기도 하고 , 때론 정말 슬프고, 밉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저런게 다 실제로 일어난 일들이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것 자체가 더 놀라게 만든다. 1권만 봤는데 끝까지 정말 집중력최고. 2편도 재미있을듯하다.

2010.12.05

희망을 여행하라 - 이매진피스

공정여행이란것을 바탕으로 흔히말하는 '국외관광'에 대한 진실이자 자신들의 생각들을 적은 책. 관광을 하면서 돈을 지불하며 그 돈들이 그지역의 주민들에게 돌아갈것을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리조트회사를 건설한 나라로 대부분 빠지게되고 이로인한 빈곤현상의 심화, 혹은 리조트개발로 인해 터전을 빼앗긴 주민들과 원주민들, 혹은 사람대우조차 받지 못하는 히말라야의 포터들이나 그들의 인권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 . 그리고 그들에 대한 정보가 주를 이룬다. 어떻게 하면 어느곳에서 정보를 얻으며 정당하게 (그나라의 주민을 기준으로) 지불하며 어떻게 해야 그들에게 오히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얘기도 한다. 당사자야 여행을 즐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조금더 깊게 생각하고 넓게 생각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랄까. 피스보트..

2010.12.05

카불의 사진사 - 정은진

카불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겪게되었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자신이 직접바라본 사진세계나 그에대한 편견, 현실적인 면들을 얘기해준 책.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위험도 있고 그곳에 대한 조금 더 현실적인 정보도 있고, 사진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있다. 그리고 다소 백인들을 위한? 백인들에 대해 편향적으로 치우쳐진 사진이라는 매개체(문화라던가.)라는 솔직한 시선도 담겨있다. 이건 다른 사진책들을 보면서도 느끼는점. 단지 작가가 여성이라 조금 편견적이라던가 너무 감정에 치우쳐진 것들은 오히려 방해가 된달까. 조금 그런면은 답답했음.

2010.12.05

백야행 - 히가시노 게이고

http://www.harukaayase.jp/ ← 아야세하루카 홈피. 어느날 전당포 근처의 공사장에서 기리하라 요시케라는 남성이 살해된다.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 하나하나를 찾지만 모두 알리바이가 존재하고, 어두운 그의 아들과 살해된 남성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끔찍한 사건들과 비밀들을 파헤쳐가는도중 믿지못할 사건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그 중심에서 한 여자에 대해 맹신적인 사랑을했던 남성과 그것을 당연하게 이용했던 한 여자에 관한 이야기. 반전도 그렇고 신선한 충격도 묘한 느낌도 있었다. 단지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햇갈리는건 어쩔 수 없는일이지. 저 두명의 아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들 하나하나를 열거하며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있는 고리들을 풀어나가는 이야기인데, 뭔가 그들 사이에 있는 묘한 긴장감도 있..

2010.12.05

사막의 꽃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어릴적 할례를 받고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혼인을 시킬 떄 신부가 철저한 처녀성을 갖게 하도록 하기위해 여성의 성기 일부분을 절제하고 꿰메는 불법적인 문화)태어나 세상의 험한 손길로부터 홀로 살아가며 느끼는 여러가지 일들에 관한 이야기. 007에서도 나오고 모델로서도 꽤나 유명하다고 해서 누군가 했는데, 어느정도 유명하기 떄문에 조금 더 설득력이 있는듯. 여튼간 비문화적이고 더러운 일부인류의 문화에 대해선 솔직히 좀 구역질이 날 정도. 아마존의 눈물에서처럼 타문명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해심이나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분류된 인류이기 때문에 영향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인간을 바라보는 어떤 존재로서 우리가 우둔할지도 모르지만, 좀안다고 설쳐대는것일수도 있지만 여튼..

2010.12.05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최근은 아니고, 예전부터. 아주 오래전부터 어릴적 초등학교때 아프리카에서 같은 친구또래의 아이들이 밥이 없어서 굶어죽고있다고 말하는 선생님들의 말씀에 용돈이든 혹은 가지고 있는 백원짜리 십원짜리 코묻은 돈을 작은 손으로 붕어 모양의 노란색 플라스틱 통에 넣었던 기억은 모두들 있을것이다. 슬픈말이지만 그만큼 기아와 난민등은 모두 우리에게 익숙하다. 최근들어서 인터넷과 방송매체의 발달 덕분에 더욱 빠른 뉴스와 각종 정보들이 넘처날만큼 밀려들고 있고 그속에서도 구호와 같은 행동과 정보들이 익숙하리만큼 많이 와닿고 있는 실정이다. 몇달에 한번 혹은 1년에 몇번씩은 꼭 귀에 익을만큼, 공중파나 여느 방송사에서 몇시간씩 일반인과 연예인, 혹은 특정인들을 대상으로 약간의 도움만 있다면 그들이 하루를 살 수 있습니다...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