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의 표현주의에 가까운 영화. 옛날 영화중에 꽤 유명한 편이라 가끔 짤로 등장하는 경우도 많아서 어쩌다 알게 된 영화인데 이번에 보게 됐다. 예를 든다면 ..이젠 역사가 돼버린 짤 스스로를 유명하고 유능하다고 믿는 자뻑남자 코너스가 지방에서 진행되는 축제인 Groundhog Day 취재차 내려갔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행사 당일에 갑자기 예보와 다르게 폭설이 내려 갇히게 된 후 축제날만 반복되면서 그 안에서 갇혀 지내는 이야기다. 하루가 반복되거나 시간이 과거/미래로 돌아간다는 소재는 우려먹을대로 우려먹어서 이젠 기대조차 힘든 이야기이긴 하지만 당시대에 신선하게 등장했다는 의미와 적당히 재수없는 케릭터가 등장하면서 그럭저럭 재밌게 봤다. 더욱이 옛날스러운 패션과 머리스타일 주변 소품들이 재밌게 느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