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영화는 분명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는 글을 보았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럼홈에서 제이크 질렌할에 대한 인터뷰로 기억한다. '귀신의 향기'라는 영화를 별 기대없이 봤는데 극과 극이 갈리는 평이다. 특히 영화 초반에 꽤 진부한 구성이나 상업영화에서 볼 수 없는 구도와 장면들이 많아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하나의 대사가 오고갈때 고정된 카메라가 어수선한 배경이나 익숙하지 않은 인물들을 함께 담은 탓인지 몰입도가 떨어졌다. 영화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귀신에 대한 연출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뭔가 B급스러운 감성이 물씬 풍긴다. 이를 테면 손이 늘어나는 장면은 태국의 공포영화 '피막'에서나 볼법한 느낌이다. 그런데 총알이 날아가는 장면은 쓸데없이 고퀄이다. 엉덩이에 총알이 박히는 장면은 어디에서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