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친하게 지내던 4명으로부터 갑자기 절교선언을 듣고 홀로 도쿄에 살던 그는 몇달간 자살충동에 휩싸여 살았다. 가끔 고향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연락을 하지만 모두 연락을 노골적으로 거절하고 이를 뒤로한 쓰쿠루는 도쿄에서 홀로 대학 생활을 해 나간다. 그러던 중 나이가 몇살 어린 청년과 친해지지만 이윽고 그도 말없이 사라져버리고 그는 끝없는 상실감을 느끼며 살다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연상의 여인. 그녀는 쓰쿠루 자신에게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반드시 마주해야 한다며 그들의 정보를 얻어 그로 하여금 과거를 마주할 기회를 던져준다. 하루키의 작가로서의 자서전을 읽게 되면서 한켠에 꽂아만두었던 책이 소개돼 호기심이 일어 집게 된 책. 작가의 말처럼 과거를 마주해야 한다는 그녀의 말이 기억에 남아 나역..